계약금 높게 불러 '불만'
[FT스포츠] 유투버 파이터 제이크 폴이 영국 복싱 선수 출신 토미 퓨리와의 대결이 무산되자 이번엔 상대를 바꾸었다. 상대는 헤비급 챔피언 2관왕에 빛나는 하심 라만의 아들 하심 라만 주니어로 제이크폴은 그에게 짧은 대결을 제안했다. 폴과 라만 주니어는 12일 뉴욕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8월 6일에 예정된 새로운 대회를 홍보할 예정이었으나 11일 둘의 대결에 대한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일정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폴은 라만 주니어가 협상 마지막 단계에 재협상을 시도했고 그것이 자신을 매우 화나게 했다고 밝혔다. 폴은 "사실 지금 해심 라만 주니어는 계약을 재협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래서 그는 지난 주에 그의 평균 대회 계약금보다 훨씬 더좋은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지만 다시 재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는 그가 실제로 나와 싸우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돈에 흥분하고, 실제로 훈련을 시작하고 캠프에 들어가서 이 모든 것을 할 때가 되면, 그들은 모두 겁을 먹는다."고 말하며 하심 라만이 계약 금액을 높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이크 폴은 "막상 나랑 대결하게 되면 상대 대부분은 그렇게 많은 돈을 받을 가치가 없었다. 이번 재협상도 그런 의미로 안타깝다."고 말하며 하심 라만의 계약 조건이 그의 자격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라만 주니어는 유명한 프로 복싱 선수로 12승을 거두었지만 지난 4월 제임스 모리슨과의 대결에서 첫 패배를 경험했다. 폴은 프로로서 5승 무패 기록으로 파이터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 중 하나이다. 제이크폴은 지난 해 전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를 상대로 1차전 2차전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다음 상대로 네이트 디아즈와 호르헤 미스비달을 지목하기도 했다.
제이크 폴은 라만 주니어 쪽이 협상을 속히 체결하지 않는다면 기자회견을 치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