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UFC 웰터급 함잣 치마예프는 계체 실패로 논란을 일으켰지만 미들급 케빈 홀랜드를 제압하고 UFC 6승을 거뒀다.
치마예프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열린 UFC 279에서 홀랜드를 1라운드 서브미션승을 거뒀다.
당초 이번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치마예프는 웰터급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맞붙을 예정이였으나 계체 실패로 상대가 홀랜드로 변경되어 코메인 이벤트에서 미들급 매치를 펼쳤다.
치마예프는 이번 승리로 상위체급 선수를 압도해 기대주에서 강호로 올라섰다.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는 대회 직후 "우리는 치마예프가 감량 문제를 겪고 있었고 체중을 맞추지 못할 걸 알고 있었다. 이미 일어난 일이고, 우리는 여기에 대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계체를 실패했다는 게 문제다. 모르겠다. 살펴보고 방법을 찾아봐야한다. 미들급에서 싸우는 게 합리적이다. 두고 봐야할 것 같다. 다음주에 계획을 짤 생각이다. 아마 그를 미들급에서 싸우게 하도록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데이나 화이트는 "치마예프가 한 일을 정확히 예측한 사람이 있으려나 모르겠다. 이 친구의 한계가 어디인지 알 수 없다. 이 경기는 치마예프가 UFC에서 펀치를 한 대도 맞이 않은 네 번째 경기다. 타고난 괴물 같다"고 칭찬했다.
치마예프 측은 두 체급 다 가능하며 구체적인 건 코치와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치마예프는 "내 코치가 원했기 대문에 웰터급까지 감량을 했다. 나는 세계 최고가 되고 싶고 세 체급을 정복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 이 운동을 하는 거다. 일단 코치 얘기를 들어보고 그대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웰터급을 맞출 수 있다. 전에도 해봤는데 안될게 뭐 있나. 두고보자. 코치가 웰터급이라고 하면 웰터급으로 가는 거고. 헤비급이라고 하면 헤비급으로 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