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9회말 역전승
[FT스포츠]LG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로 15번째 승수를 추가했다.
켈리는 6이닝 동안 74구를 던지며 삼진 8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켈리는 이 날 최고 시속 149㎞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번갈아가며 두산 타자들에게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두산베어스 선발로 나선 박신지도 5이닝 동안 2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팀이 5-0으로 패하며 패전투수로 기록되었다.
LG가 5-0 완승을 거두며 켈리는 시즌 24경기 15승 2패로 다시 같은 팀 투수 애덤 플럿코와 함께 다승 공동 1위 자리로 올라갔다. LG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투수 2명이 나란히 15승을 달성했다. 켈리는 이 날 소화한 6이닝 중 4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철벽 수비를 펼쳤다.
LG는 팀 타율 2할7푼4리-평균자책점 3.48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답게 타선도 활발했다. 박해민과 문보경, 채은성, 유강남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3회 초 1사 이후 박해민이 3루타를 만드는데 성공하며 LG가 첫 득점을 뽑아냈고, 4회 초 두산의 수비 실책으로 오지환이 홈에 들어오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자이언츠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점 차로 뒤쳐지고 있던 경기를 9회 말 시원한 끝내기 안타로 대역전 승리를 이루었다. 롯데는 8회까지 SSG에게 8-4로 승부가 SSG 쪽에 기울었지만 9회 말 5점을 뽑아내며 9-8 역전승을 거두며 팀 3연패에서 탈출했다.
9회 말 롯데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지시완의 안타와 황성빈이 볼을 골라내며 볼넷 출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렉스가 SSG 마무리 투수 문승원의 빠른공을 받아치며 3점 홈런을 터트리며 8-7로 단숨에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다.
9회 말 1사 만루까지 만든 롯데는 안치홍의 2루타로 최종 점수 9-8로 승리를 기록했다. SSG는 이 날 패배로 2위 LG와 다시 3경기 차로 좁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