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하다 보면 많이 먹기 마련
[FT스포츠] UFC 라이트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 출신이자 현재 UF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코미어(43, 미국)는 캄자트 치마에프(28, 스웨덴)이 이제 체중 감량을 중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미어는 일전에 치마에프가 계체 실패로 대진표가 바뀐 것을 두고 치마에프가 체급을 바꿔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치마에프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월 10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FC 279 웰터급 메인이벤트로 네이트 디아즈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었지만 체중이 무려 7.5파운드(약 3.4kg) 초과하며 네이트 디아즈와 대결이 무산되었다. 대신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 의해 공식적으로 대진표가 바뀌면서 치마에프는 네이트 디아즈 대신 케빈 홀랜드와 겨루게 되었다.
이번 일에 대해 여전히 치마에프의 체중 조절 실패가 일부러 그런것인지, 우연히 벌어진 헤프닝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복귀설이 한창 나오고 있는 전 플라이급과 밴텀급 2체급 챔피언인 헨리 세후도는 치마에프의 체중 조절 실패가 과도한 훈련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후도는 최근 인터뷰에서 치마에프가 UFC 279에서 네이트 디아즈와의 대결을 위해 고군분투 했으며 과도한 훈련 탓에 너무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해서 체중이 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니엘 코미어는 헨리 세후도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ESPN MMA의 DC & RC Show' 등 방송에서 치마에프는 의도적으로 체중감량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하며 자신이 내린 결정이 다른 선수들에게 큰 영향이 갈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행동한 결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