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유도 남자 81㎏급 샛별 이준환(20·용인대)이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이준환은 8일 충청남도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 회장기 유도대회 겸 2023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81㎏급 결승에서 이문진(국군체육부대)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준환은 결승에서 이문진과 지도 하나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히 맞섰다. 결국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준환은 소매 업어치기 한판으로 이문진을 눕히고 정상에 섰다.
앞서 이준환은 8강전서 같은 학교 김종훈에 반칙승을 거둔 뒤, 4강서 송민기(용인특례시청)를 맞아 먼저 허리후리기 절반을 내줘 위기에 몰렸었으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경기종료 1분07초를 남기고 되치기 절반을 따낸 후 막바로 누르기 기술로 연결해 절반을 추가하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준환은 지난 6월 국제유도연맹(IJF) 2022 울란바토르 그랜드슬램 남자 81㎏급에서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나가세 다카노리(29·일본), 동메달리스트 샤밀 보르하슈빌리(27·오스트리아)를 연거푸 꺾고 우승을 차지한 차세대 간판이다.
그는 내년 3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통해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한편, 남자 90㎏급에선 한주엽(한국마사회), 남자 100㎞급은 김재윤(한국마사회), 남자 100㎏ 이상급은 윤재구(포항시청)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에선 한희주(KH그룹)가 70㎏급, 이정윤(KH그룹)이 78㎏급, 김하윤(안산시청)이 78㎏ 이상급에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