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아데산야가 ‘숙적’이라 여겼던 페레이라에게 또 다시 패했다.
UFC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3·나이지리아/뉴질랜드)가 미들급 랭킹 4위 알렉스 페레이라(35·브라질)를 상대로 타이틀 6차 방어전을 치렀다. 페레이라는 5라운드 2분 1초 TKO 승을 거두고 새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스라엘 아데산야(33, 나이지리아)가 알렉스 페레이라(35, 브라질)에게 패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6년에는 판정패를, 2017년에는 레프트훅에 KO 패 당했다. 아데산야의 프로 격투기 105전 중 유일한 KO 패배를 안긴 파이터가 바로 페레이라다.
1라운드 부터 글러브 터지 없이 킥복싱으로 치열하게 맞붙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아데산야의 기습적인 왼손이 페레이라에 적중했고 페레이라는 쓰러질 뻔했지만 시간이 그를 살렸다.
2라운드에도 킥복싱 대결이 펼쳐졌다. 페레이라도 왼손을 아데산야에게 적중시켰고 클린치 싸움으로 향했다. 아데산야도 페레이라에 라이트훅을 성공시켰다. 2라운드 종료 직전 페레이라가 아데산야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아데산야도 3라운드에서 곧바로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아데산야는 상위 포지션에서 압박하며 페레이라의 체력을 뺐다. 4라운드에서도 치열한 클린치 싸움이 펼쳐졌다.
마지막 5라운드에서 페레이라는 거리를 좁히며 아데산야를 압박했다. 페레이라는 케이지에 막혀 물러설 곳 없는 아데산야에게 레프트훅을 적중시켰고, 이어진 난타로 그를 잠재웠다. 레프리 스톱으로 5라운드 2분 1초 TKO 승을 거뒀다. 페레이라는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 전적 8전(7승 1패) 만에 UFC 챔피언 벨트를 꿰찼다.
챔피언을 빼앗긴 아데산야가 다시 도전, 재대결을 여부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