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2022시즌 통합우승을 이끈 류선규(52) 단장이 전격 사임했다.
구단 측에 따르면 류 단장이 12일 SSG 야구단과 상의 후 사의를 표했다고 알려졌다.
류 단장은 "2년내 팀을 재건하는 게 목표였다.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SSG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제 후배들이 해줘야 한다"며 "하루이틀 고민해서 내린 결정은 아니다"라며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앞서 류 단장은 지난 1997년 LG 트윈스에서 프런트로 프로야구계에 입문해 2001년 SK 와이번스로 옮기고 2020년 단장에 올랐다. 이어 SSG의 재창단 과정에서 초대 단장을 맡았다.
취임 후 추신수(40), 최주환(34)을 영입했고, 2021시즌을 마친 후에 박종훈(31)과 문승원(33), 한유섬(33)과 비FA 다년계약을 맺으면서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시즌 종료 후 최근까지 각종 시상식에 단장 자격으로 참석해 지난 8일 열린 일구상 시상식서 프런트상을 수상했다. 활동을 이어가던 류단장의 갑작스러운 사퇴가 다소 놀라웠다.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SSG 야구단의 모기업인 신세계 그룹이 본격적으로 구단 운영에 개입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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