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구자욱, 2루 도중 왼쪽 무릎 부상…2회 이성규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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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구자욱, 2루 도중 왼쪽 무릎 부상…2회 이성규로 교체
  • 김소라 기자
  • 승인 2024.10.1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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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 라이온즈
사진 삼성 라이온즈

[FT스포츠] 삼성 라이온즈의 캡틴 구자욱(31)이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초반 부상으로 교체됐다.

구자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구자욱은 팀이 0-1로 뒤진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르윈 디아즈의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그런데 다리가 먼저 베이스를 향하는 슬라이딩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땅에 끌리는 모습이 나왔다. 구자욱은 2루에서 세이프 됐지만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곧바로 교체되지는 않았다.

그는 고통을 참다가 2루로 뛰어온 트레이닝 코치들에게 괜찮다며 벌떡 일어났다.
경기는 속개됐고, 구자욱은 디아즈의 좌익수 앞 2루타 때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구자욱은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겨우 홈으로 들어왔다.
삼성 벤치는 서둘러 2회초 수비 때 구자욱 대신 이성규를 투입했다.

삼성 관계자는 "구자욱은 선수 보호차 교체됐다"며 "몸 상태를 체크한 뒤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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