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현지 시간으로 지난 목요일 유명 유투버이자 파이터인 제이크 폴(26, 미국)은 MMA와 경쟁하기 위해 프로 파이터스 리그(PFL)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계약 과정에서 폴은 네이트 디아즈를 다음 경쟁 상대로 지목했으며, 디아즈 외에도 지난 해 여러 차례 맞대결을 원했던 토미 퓨리와의 오랜 숙원 싸움까지 해결할 예정이다.
'PFL PPV 슈퍼파이트'라고 불리는 새로운 Pay-Per-View(편당 프로그램 유료 시청제)는 PPV와 계약을 맺은 파이터들에게 이벤트 수익의 50%를 배분하는 것으로, 많은 종합격투기 선수들이 품고 있던 수익 불공정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
폴은 "나는 프랭크와 조지 워렌과 협력하여 2월 18일에 맨체스터에서 경기를 열 것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권투 선수들과의 맞대결도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폴과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의 이복 형제 토미 퓨리는 지난 한 해 동안 서로 싸우기 위해 두 번 예정되어 있었으나, 한 번은 토미 퓨리의 비자 문제로, 한 번은 갈비뼈 문제 등 퓨리측의 사유로 두 번 모두 결렬되었다. 폴은 자신과 퓨리의 매치업을 위해 퓨리에게 250만 달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토미 퓨리는 "인터넷에서 제이크 폴의 행동을 보고 있다. 폴은 패디 핌블렛에게 맞대결 성사 조건으로 150만 파운드(한화로 약 226억)을 제시했고, 타이슨을 비롯한 다른 선수들에겐 대진료 백만파운드를 제시했다. 나에게 많은 돈을 쓰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나는 그 누구보다 잘 싸울 자신이 있다. 나는 돈에 신경쓰지 않는다. 다음 달 맨체스터나 런던에서 무료로 싸울 수도 있다."며 폴의 도발에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