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 UFC와 재계약하지 않은 이유는 '필요성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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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 UFC와 재계약하지 않은 이유는 '필요성 느끼지 못했다'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1.1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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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대진료 불만족?
복싱으로 복귀 가능성도
계약 불발로 헤비급 타이틀 박탈

[FT스포츠]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 프란시스 은가누(37·카메룬)가 UFC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며 자유로운 상태가 되었다. UFC 285에서 은가누와 UFC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5·미국)와 타이틀 맞대결을 성사시키기 위해 둘의 대진료를 800만달러(한화 약 98억 8천만원)까지 예상하며 준비했으나, 끝내 UFC와 은가누가 합의를 맺지 못했다.  

UFC와  재계약 합의를 이루지 못한 은가누는 UFC에서 쌓은 모든 이력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여있다.

지난 화요일 MMA 간담회에서 은가누가 UFC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질의응답과 계약이 종료된 후 은가누의 앞으로의 계획들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은가누는 자신이 UFC와 재계약하지 않은 것은 올바른 선택이었다며 단호하게 답했다. 앞으로 커리어를 더 높이기 위해 복귀할 가능성은 남아있으나, 자신의 조건을 맞추지 못한다면 복귀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은가누는 UFC와 재계약에 대해 '그 계약에서 나는 자유롭지 못했다'며 표준계약을 따르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나는 독립적인 계약자가 아니었다. 권리가 없었고, 그들이(UFC) 과거에 나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익히 겪어 왔다. 더이상 그런 방식을 원하지 않는다."며 UFC와 재계약을 맺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은가누는 UFC로부터 헤비급 결정전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연락을 일주일 전에 받았으나 자신이 계약 이면의 어떤 행위를 하며 양보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보다 나아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동의한 경기 외에는 무리수를 두고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UFC 대표직을 맡고 있는 데이나화이트 대표는 은가누가 재계약에 사인하지 않은 이유로 "은가누가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계약을 성사하지 못한 것에 후회가 없다. 다시 논의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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