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축구 한국대표팀 수비수 박지수(29)가 포르투갈의 포르티모넨스 유니폼을 입는다.
26일(한국시간) 포르티모넨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수를 포함한 겨울 이적시장 영입 선수 5명을 발표했다.
박지수는 포르티모넨스와 2024년 6월 30일까지 1년 6개월의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23번이다.
인천 대건고를 졸업한 박지수는 2013년 인천유나이티드 입단해 FC의정부, 경남FC 등 프로무대에서 뛰었다. 이후 광저우 헝다(중국)를 거쳐 수원FC로 임대 이적 후 김천 상무에 입단했다. 지난해 12월 전역했다.
핵심 수비수로 자리잡은 박지수는 파울루 벤투 감독 눈에 들어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하지만 평가전서 부상을 입고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이번 박지수의 포르투갈 무대 진출에는 벤투 감독의 추천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지수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벤투 감독님도 포르투갈 선수였고, 국적도 포르투갈이었기 때문에 친국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들은 건 없지만, 감독님께서 통화하셨다고 들었다. 벤투감독에게 감사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포르티모넨스는 이번 시즌 17라운드까지 리그 12에 모물고 있다. 박지수는 주전 수비수로 투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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