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구독자수가 2000만명에 달하는 유명 유투버이자 격투기 선수인 제이크 폴(25, 미국)과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퓨리의 이복동생으로 알려진 토미퓨리(22, 영국)와의 경기 일정과 장소가 확정되었다.
폴과 퓨리는 지난 해 부터 여러차례 경기를 치를것을 계획했다. 지난 2021년 8월 뉴욕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했던 둘은 퓨리의 미국 비자 발급 문제로 취소되었고 곧바로 다음 대결 일정을 다시 잡았지만, 퓨리가 부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기권을 선언하며 두 번이나 취소된 바 있다.
폴은 퓨리와의 맞대결이 취소된 후 급하게 타이론 우들리(40, 미국)와 2차전을 준비했다. 우들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폴은 지난 11월 前 UFC 미들급 챔피언 출신 앤더슨 실바(47, 브라질)와의 맞대결에서도 만장일치로 승리를 거두며 격투 선수로 입지를 다졌다. 폴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프로 파이터스 리그(PFL)와 파트너쉽 계약을 맺으며 파이트 사업에도 뛰어들며 링 밖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있다.
하지만 폴에 비해 퓨리의 최근 행보는 조용하다. 퓨리의 가장 최근 경기는 다니엘 보치안스키와의 맞대결로, 그 경기에서 퓨리는 승리를 거두며 8전 무패를 기록했지만 2021년 12월에 부상으로 제이크 폴과의 대결이 취소된 이후로 경기를 치르지 않고 있다.
토미 퓨리의 형인 WBC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 퓨리와 퓨리 형제를 지도한 아버지 존 퓨리는 토미가 이번 경기에서 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사우디 아라비아가 은퇴 전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이번 경기에 강한 승부욕을 보이고 있다.
제이크 폴과 토미 퓨리의 복싱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2월 26일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