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결승전서 치치파스와 격돌
[FT스포츠] '호주오픈 사나이'라고 불리는 노박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통산 10번째 우승을 코 앞에 두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조코비치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000만원)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토미 폴(35위·미국)을 3-0으로 이겼다.
이날 조코비치는 1세트에서 심판과 언쟁을 펼치며 흔들렸지만 평정심을 되찾아 7-5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와 3세트를 각각 6-1, 6-2로 제압하면서 2시간 20분 만에 경기를 마쳤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를 누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와 결승 무대에서 만난다.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9승)을 보유 중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2년 만에 호주오픈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조코비치가 우승한다면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호주에 입국했지만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이유로 호주 당국에 추방당한 바 있다.
한편,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의 주인을 가릴 결승전은 오는 2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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