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작품 만나면 연기하고파
[FT스포츠] 90년대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았던 심은하(51)의 복귀설이 화제다.
1일 종합 콘텐츠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측에서는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며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라고 공식입장문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보도자료가 나간 뒤 심은하의 남편이자 전 국회의원인 지상욱(58)은 인터뷰를 통해 "심은하가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오늘 보도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며 "심은하와 계약했다고 밝힌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전혀 접촉한 바 없다"며 배우자의 연예계 복귀설을 부인했으며, "지난 해에도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에도 심은하의 복귀 소문설을 알렸으나 그때도 지금도 사실이 아니다. 근거 없는 소문을 낸 관련자들을 조사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90년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1993년 작품인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을 비롯해 '마지막 승부'(1994) 등에 출연하며 당대 최고 여배우로 꼽히던 심은하는 드라마 '청춘의 덫'(1999)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아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브라운관 외에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감독 허진호·1998) '미술관 옆 동물원'(감독 이정향·1998)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한 심은하는 2001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2005년 지상욱과 결혼한 후 정치인 아내로서 내조에 전념하던 심은하였지만 복귀설은 꾸준히 불거져왔으며 아직까지도 작품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복귀설 역시 사실무근으로 심은하 측은 '무분별한 추정 보도는 삼가해주길 부탁 드린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