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2위로 마무리, 17년 만의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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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2위로 마무리, 17년 만의 메달 도전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03.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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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시마다 마오(일본)와 근소한 차이
김연아 이후 17년만의 입상 기대

[FT스포츠] 한국 시간으로 2일 캐나다 캘거리의 윈스포츠 아레나A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대한민국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선수 신지아(15·영동중)가 총점 71.19점(기술 점수 39.99점+예술 점수 31.20점)을 받으며 2위에 안착했다.

출전 선수 47명 가운데 45번째로 연기를 펼친 신지아는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마이클 W 스미스의 'The Giving'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하며 수행점수(GOE) 1.85점을 챙긴 후 더블 악셀까지 실수 없이 마무리한 신지아는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루프에 1.47점의 수행점수를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그리고 스텝시퀀스는 최고 등급인 레벨4로 PCS는 출전선수중에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받았으며, 레이백 스핀은 레벨3를 기록하면서 신지아의 쇼트 프로그램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71.78점으로 1위를 차지한 시마다 마오(일본)와 0.59점 차이로 프리스케이팅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도 기대해 볼만 하다.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입상한 것은 피겨 레전드 김연아가 지난 2005년과 2006년 각각 은메달과 금메달을 수상한 이후 처음으로, 17년 만의 기록이다. 신지아는 김연아보다 어린 나이로 2위를 기록하며 최연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입상 기록을 경신했다.

신지아는 지난겨울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달아 우승을 거두며 국내 여자 피겨 샛별로 주목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2위를 차지한 신지아는 2023-2024시즌부터 개정된 출전 나이 규정(만 17세 이상)때문에 2024년까지 시니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되어 아쉽지만, 은퇴한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피겨계 주니어 정상에 도전한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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