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김현겸(한광고)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에 올랐다.
3일(한국시간) 김현겸은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40, 예술점수(PCS) 34.37, 합계 75.77점을 받았다.
김현겸은 종전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67.21점(2022년 ISU 챌린저 네펠라 메모리얼)을 뛰어 넘어 8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쳤다.
미우라 가오(일본)가 85.1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80.56점을 기록한 웨슬리 치우(캐나다)는 2위에 올랐고 79.46점을 얻은 나오키 로시(스위스)는 그 뒤를 이었다.
김현겸은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뛰었다. 이어진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며 전반부 연기를 클린 처리했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에서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수행점수(GOE) 0.63이 깎였지만 이후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연기를 마쳤다.
한편 오는 5일 김현겸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톱10'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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