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UFC Vegas 71에서 페트르 얀에게 패배한 메랍 드발리시빌리가 얀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현지 시간으로 2021년 6월 26일 열렸던 UFC Vegas 71에서, 드발리시빌리와 페트르얀은 3라운드까지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얀이 드발리시빌리를 제압하며 TKO로 승리를 거두었다. 그 결과로 얀은 UFC 랭킹 2위에 안착했다.
벤텀급 UFC선수 페트르 얀은 러시아 출신의 MMA 선수로 2019년 UFC 데뷔 이후 7연승을 기록하며, 2020년에는 조제 알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벤텀급 챔피언 자리까지 올랐다. 하지만 2021년 UFC 259에서 알저메인 스털링과 겨루던 도중 경기 예의에 어긋난 공격으로 패배와 함께 챔피언 자리를 박탈당했다. 경기 후 한 동안 얀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았다.
드발리시빌리는 UFC 259에서 스털링을 지지하며 얀과는 반대 노선을 취해왔다. 그러던 중 UFC 280 대회 전 우연히 마주친 얀이 드발리시빌리를 향해 비하 발언을 하며 둘의 사이는 더욱 적대적인 관계로 치달았다.
드발리시빌리와 알저메인 스털링은 UFC에서 친한 친구 사이이자 팀 동료로 알려져있다. 그렇기에 스털링과 경쟁상대였던 얀이 자신의 경쟁자의 절친에게 호의적인 감정을 갖지 않을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스털링과 얀이 경기를 치른 후 전혀 상관 없는 UFC 280에서 마주쳤을 당시의 기억은 드발리시빌리를 불편하게 했다.
UFC 280이 열렸던 아부다비에서 드발리시빌리는 경기를 준비중이던 패트르 얀과 마주쳤고, 자신은 얀에게 정중한 태도를 보였지만 페트르 얀은 자신을 향해 '작다'고 비웃으며 크기를 재 보는 듯한 동작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한 얀의 행위에 드발리시빌리는 불쾌감을 느꼈으며, 얀에게 '당신은 0점이야'라고 응수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