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UFC 밴텀급의 두 컨텐더가 이번 주말 옥타곤에서 맞붙는다.
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라 vs 샌드헤이건 메인이벤트에서 공식랭킹 3위 말론 베라(30·에콰도르)와 5위 코리 샌헤이건(30·미국)이 격돌한다.
두 파이터 모두 직전 경기에서 승리하며 최근 분위기가 좋다. 상승세는 베라다.
랭킹 3위 베라는 2020년 조제 알도에게 패한 후 지난해부터 4연승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롭 폰트와 도미닉 크루즈를 차례대로 꺾은바 있다.
샌헤이건은 타이틀 경쟁에서 페트르 얀, TJ 딜라쇼에게 밀리며 주춤했지만 지난해 9월 송 야동(중국)을 꺾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밴텀급 상위권은 알저메인 스털링이 정상을 지키고 있고 메랍 드발리쉬빌리와 션 오말리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전 챔피언 표트르 얀이 4위로 내려가는 등 기존 강호들이 신흥세력들에게 상위권을 내준 가운데 조제 알도와 프랭키 에드가, 말로 모라에스가 은퇴했다.
또한 전 챔피언 헨리 세후도가 복귀하며 타이틀 도전 기회를 잡아 타이틀 벨트를 차지하기 위한 상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두 파이터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타이틀 도전을 보장받기에 부족하나 가능성을 열 수 있다. 한 번만 더 이기면 타이틀 도전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회 코메인이벤트는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홀리 홈(41·미국)과 랭킹 6위 야나 산토스(33·브라질)의 매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