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고점 경신' 차준환·이해인, 팀 트로피 쇼트 1·2위 차지 ··· 한국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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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점 경신' 차준환·이해인, 팀 트로피 쇼트 1·2위 차지 ··· 한국은 2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4.1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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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녀 싱글 간판 차준환(21·고려대)과 이해인(17·세화여고)이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치고 상위권에 안착했다.

13일 한국은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랭킹포인트 합계 39점을 기록하며 미국(50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일본은 36점으로 3위다.

팀 트로피 대회는 총 6개 국가가 참가하며 남녀 싱글·페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와 프리댄스 각 순위에 랭킹 포인트를 부여한 뒤 이를 합산해 국가별 최종 순위를 가린다.

차준환은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4.70점, 예술점수(PCS) 46.63점, 합계 101.33점으로 12명 출전 선수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차준환은 지난달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99.64점)을 경신했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쇼프프로그램에서 100점을 넘겼다.

마이클 잭신의 댄스곡 메들리에 맞춰 연기를 펼친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비롯해 모든 점프 과제와 스핀, 스텝 등 비점프 과제를 실수 없이 소화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이해인은 기술점수(TES) 41.00점, 예술점수(PCS) 35.90점으로 합계 76.90점을 받아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받은 개인 최고점(73.62점)을 뛰어 넘었다.

이날 이해인은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클린연기'를 펼쳤다. 에릭 래드퍼드의 '스톰(Storm)'에 맞춰 연기를 시작해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과 두번쨰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세번째 점프 트리플 플립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했다.

차준환은 남자 싱글 쇼트 2위로 랭킹포인트 11점을 챙겼고, 이해인은 여자 싱글 쇼트 1위를 차지해 랭킹포인트 12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차준환, 이해인이 23점을 올려 대회 첫날 랭킹포인트 합계 39점을 기록했다.

한편, 대회 둘째 날인 14일 한국 피겨 대표팀은 같은 장소에서 페어 쇼트프로그램,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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