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야구 LG트윈스가 NC를 꺾고 3연패를 끊었다.
27일 LG트윈스는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 사슬을 끊고 16승11패 승률 0.593으로 3위를 지켰다. LG 선발로 나선 투수 이지강은 5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1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또한 마무리 고우석의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함덕주가 2020년 7월 16일 SK전 이후 1020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LG는 홍창기가 안타 2개 4사구 2개로 4차례 출루했고, 김현수도 멀티히트로 공격에 활력을 일으켰다. 7회 오지환의 적시타가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오지환과 박해민의 아쉬운 수비로 선제 2실점하며 NC가 리드하기 시작했다. 2,3회 각각 1점씩 내며 동점으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6회에도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해 답답한 경기가 진행됐다.
7회 LG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홍창기와 오스틴 딘의 전력질주로 결승점을 낳고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투수 보크로 2루로 진루했다. 문성주와 김현수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 1,2루에서 오스틴의 3루 내야 안타로 1,3루가 됐다. 오지환이 중전 적시타로 3-2로 역전시켰다.
이후 만루 찬스에서 김민성이 볼넷, 박동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로만 2점을 더 내 5-2로 달아났다.
불펜에서는 박명근과 진해수, 유영찬이 리드를 지켜냈다. 신인 투수 박명근은 6회 등판해 1이닝을 출루없이 무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올렸다. 유영찬 역시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기록했다. 9회에는 함덕주가 올라와 1사 후 실책과 안타 허용으로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처리해 세이브를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젊은 투수들이 활약해줬고, 선발 (이)지강이가 공격적인 투구로 선발 역할을 해줬다. (박)명근이의 첫 승 축하하고, (유)영찬이의 첫홀드도 축하한다 앞으로 새로운 승리조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추가 점수를 뽑아야할 때 점수를 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