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여자씨름 최강자 이다현(거제시청)이 올해도 전국 모래판을 휩쓸고 있다. 이다현은 3일 열린 대한체육회장기 무궁화급(80㎏ 이하)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다현(거제시청)이 3일 전남 보성군 다향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대한체육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여자부 무궁화급(80㎏ 이하) 우승을 차지했다.
이다현은 결승에서 만난 임수정(영동군청)을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연이어 눕히며 2-0으로 1위에 올랐다.
이다현은 2월 설날장사, 3월 회장기, 4월 평창오대산천장사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 시즌 4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이다현은 10관왕에 등극한 바 있다.
매화급(60㎏ 이하) 결승에서는 양윤서(영동군청)가 김단비(안산시청)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또 국화급(70㎏ 이하)에선 정수영(안산시청)이 서민희(거제시청)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여자부 단체전에선 구례군청이 안산시청을 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대학부에서는 경남대 김혜민이 소장급(80㎏ 이하) 준우승에 올랐다. 김혜민은 결승에서 한림대 정우현을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첫판을 덧걸이로 내준 김혜민은 들배지기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최종 세 번째 경기에서 밭다리에 쓰러지며 1-2로 패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4일 고등부 단체전 결승, 5일 고등부 개인전 결승, 6일 중학교부 개인·단체전 결승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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