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유아인, 체포 경고 하루 만에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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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혐의' 유아인, 체포 경고 하루 만에 경찰 출석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5.1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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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경찰에 2차 출석했다.

16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전 9시 5분쯤 유 씨가 출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조사 이후 두번째 소환 조사이자 경찰이 유씨에 대해 체포 가능성을 언급한지 하루 만이다.

경찰은 오늘 유 씨를 상대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공범 여부 등을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유 씨는 검은 옷차림으로 오전 9시쯤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부 마약류 투약 혐의는 여전히 부인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향했다.

당초 유 씨는 지난 11일 2차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청사 앞에 취재진이 몰려있다는 이유로 출석을 미뤘다.

당시 유 씨 측은 "경찰이 비공개 소환이라고 고지했지만, 출석 날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1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 씨에 대한 소환 조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반드시 할 것"이라며 "유 씨가 출석에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유씨의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A씨도 불러 조사했다. 2차 조사를 마무리하고 구속영장 신청 등 유 씨 신병처리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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