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박민교(용인특례시청)가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22일 박민교는 충북 보은군 보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 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최성환(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과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박민교는 8강에서 박동환(부산갈매기)을 2-0으로 이기고 4강에선 학창시절부터 라이벌인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11회의 장사타이틀을 보유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최성환이다.
박민교는 첫째 판에서 되치기 기술로 최성환을 제압했지만 두 번째 판은 연장전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 끝에 최성환에게 들배지기를 허용해 동점이 됐다.
이어 셋째 판에서 안다리를 당해 역전을 허용했지만 넷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박민교는 들배지기로 최성환을 쓰러뜨리고 포효했다. 최종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두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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