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세계랭킹 7위 신유빈(대한항공)과 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24일(한국시간) 신유빈-임종훈 조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23 국제탁구연맹(ITTF) 개인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팡유엔코엔-웡신루 조(싱가포르·60위)를 3-0(11-3 11-4 11-9)으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에 오른 신유빈-임종훈 조는 다음 상대로 세계랭킹 2위 일본의 하야타 히나-하리모토 도모카즈조와 한일전을 치른다.
신유빈-임종훈 조가 하야타-하리모토 조와 대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동메달을 확보하며 신유빈은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 된다.
이토 미마와 함께 일본 여자탁구의 '쌍두마차'로 불리는 하야타는 중국 선수가 점령하다시피 한 여자단식 랭킹 10위권에서 3명의 비(非)중국 선수 중 2명이 하야타(10위)와 이토(7위)다.
남자단식 랭킹 4위 하리모토는 일본 남자탁구에서 '특급 에이스'로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앞장선 바 있다.
신유빈은 "상대가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지만, 우리 것만 착실하게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남자복식에서 세계랭킹 3위 임종훈-장우진(미래에셋증권) 조가 로베르트 가르도스-다니엘 하베손 조(오스트리아·10위)를 3-0(11-8 11-8 11-5)으로 꺾고 8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2위 여자복식의 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 역시 린다 베리스트룀-크리스티나 칼베리 조(스웨덴·10위)를 3-0(13-11 11-9 11-3)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