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3일(한국시간) 김하성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드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0-2로 뒤진 8회초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신시내티 좌완 앤드루 애보트를 상대로 초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이는 시즌 10호 홈런이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11홈런)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한국인 빅기러 들 중 최희섭, 추신수, 강정호, 최지만에 이어 5번째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이번 시즌 도루 13개를 기록 중인 김하성은 이번 홈런으로 2시즌 연속 ‘10홈런-10도루’도 달성했다.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추신수 이후 처음으로 ‘20홈런-20클럽’ 가입도 노려볼 만하다.
이날 김하성은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해 시즌 타율은 .257에서 .258(256타수 66안타)로 올렸다. 수비에서도 2회와 8회 두 차례 호수비를 펼치며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9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3-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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