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상대전적 4승 4패로 호각지세
[FT스포츠] 지난 21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두산이 5-2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43승 1무 36패로 3위, 그리고 10연승을 기록했다.두산이 10연승을 기록한 것은 2000년(김인식 전 감독), 2018년(김태형 전 감독)에 이어 세 번째이다.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또 다시 두산이 승리를 거둔다면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쓴다. 그리고 현 감독자리에 있는 이승엽 감독은 2008년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 11연승 기록에 이어 부임 첫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11연승 기록에 도전하는 선발투수는 외국인투수 브랜든이다. 브랜든은 올 시즌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1.04로 지난 24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전부터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의 팀 기록도 11연승을 기대할 만 하다. 6월 10개 구단 중 6위까지 떨어졌던 두산은 정규시즌 전반기 막판 1.78(1위), 팀 타율 0.290(1위) 기록으로 연승 스퍼트를 올리며 3위까지 도약했다.
롯데는 올 시즌 39승 41패 5위로, 6위 KT위즈와 0.5 게임차로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2연패에 빠진 롯데는 토종 에이스 투수 나균안을 선발로 세웠다. 나균안은 올 시즌 16경기 등판, 9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3.23으로 6승(3패)을 수확했지만 최근 4경기 연속 승수 추가를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