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LG트윈스가 가까스로 6연패 수렁에 빠질 위기에서 탈출했다.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LG가 9-6으로 승리했다.
전 날 LG는 12회 연장전 끝에 kt에게 패하며 5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27일 경기에서도 kt에게 선취점을 내어준 LG는 3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점수차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 1사 3루에서 홍창기의 내야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사 만루 상황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출루해있던 문성주와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그리고 kt의 송구 실책으로 오스틴까지 들어왔고, 문보경이 쿠에바스의 첫 공을 담장뒤로 넘기며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하며 LG는 한 이닝 6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kt 역시 끈질긴 추격이 이어졌고 7회말 kt 박병호의 2타점 적시타로 6-6 동점이 되었다. 경기 후반 동점으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LG는 또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8회말 1사 1,2루에서 문성주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기록한 LG는 9-6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날 승리로 LG는 1995년 이후 무려 28년에 올 시즌 가장 먼저 50승(33패 2무)을 기록했다.
LG의 1위 자리를 0.5게임차로 바짝 추격하던 SSG랜더스는 최정의 20호 홈런 기록에도 삼성라이온즈에게 5-6으로 패하며 1,2위 경기 차가 다시 1.5로 멀어졌다.
두산베어스는 11연승 고지를 밟은 후 롯데자이언츠에게 2연패를 기록했다.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두산전에서 롯데는 두산을 상대로 9대1로 대승을 거두었다.
창원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 경기에서는 NC가 권희동의 홈런을 결승타로 4-0 승리를 거두었으며, 한화 이글스는 키움 히어로즈에게 0-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