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3년 6개월만에 UFC 옥타곤에 복귀한 타티아나 수아레스(32·미국)가 여성부 스트로급의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UFC가 발표한 공식 랭킹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10위에서 4위로 크게 도약했다.
지난 주말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샌드헤이건vs폰트' 코메인 이벤트 대회가 적용된 결과다. 수아레스는 전 챔피언 제시카 아드라지(31·브라질)를 2라운드 1분 31초 길로틴 초크 서브미션으로 물리치고 10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수아레스는 MMA 커리어를 시작하기 전 자유형 레슬링 세계선수권 대회 2회 동메달리스트로 강력한 그래플링을 자랑하는 선수다.
MMA 전향 후 8연승을 달리며 정상을 향해 달렸으나 목 부상에 이어 무릎 부상을 입으며 무려 3년 6개월 간 UFC 옥타곤을 떠나 있었다. 경기 직후 주짓수 코치로부터 블랙벨트로 승급하며 주짓수 실력까지 갖추며 경쟁력이 향상됐다.
수아레스는 "오늘 경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챔피언처럼 모든 걸 고치고, 세계 챔피언이 되겠다"며 "내가 최고란 걸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랭킹 5위 안드라지를 제압한 상황에서 수아레스는 1승만 더 거두면 타이틀에 도전할 교두부를 마련할 수 있다.
한편, 오는 20일 여성부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는 4위 아만다 레모스를 상대로 1차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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