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초 2사 후 3홈런 작렬' LG, SSG 꺾고 역전승 거둬 ··· 선두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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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초 2사 후 3홈런 작렬' LG, SSG 꺾고 역전승 거둬 ··· 선두 독주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08.1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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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프로야구 LG트윈스가 12회초 2사 후 터진 홈런 3방을 앞세워 2위 SSG랜더스를 제압했다.

18일 L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4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이번 승리로 시즌 63승2무37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4연패에 빠진 2위 SSG(55승1무45패)와 승차를 8경기로 벌렸다.

LG 선발투수 우완 최원태는 7이닝동안 95구를 던져 4실점 3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겸 1루수 오스틴 딘이 6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SSG는 선발 커크 맥카티는 6이닝동안 102구를 던져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연장 12회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두팀은 1,2위 맞대결답게 경기 초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팽팽했던 승부는 연장 12회초에 갈렸다. LG는 4-4로 맞선 12회 최민준을 상대로 역전 솔로포를 친 문보경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문성주의 볼넷으로 나가고 정주현이 2사 1루 상황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최민준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후속타자 김민성이 바뀐 투수 이로운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12회말 선두타자 추신수가 번트 안타로 출루했지만 이후 최지훈-최정-최주환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결국 경기는 LG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후 42경기가 남은 LG는 SSG와의 격차가 8경기로 늘어나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큰 상황이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최원태가 선발로서 7이닝을 던져주면서 연장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계획이 설 수 있었고, 승리조들이 긴 이닝 자기 역할을 잘해주며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7회 박해민과 박동원, 오스틴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며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12회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문보경이 결정적인 홈런을 치며 연속 홈런이 나올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고, 정주현과 김민성의 연속 홈런으로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염 감독은 "백승현의 프로 첫 승을 축하하고, 0-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 지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오늘도 원정에서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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