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우완투수 맥스 슈어저(39·텍사스 레인저스)가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선발 맞대결 이후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14일(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은 "슈어저가 오른팔 근육 염좌로 남은 정규시즌 일정에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슈어저는 곧장 부상자명단(IL)에 포함됐다.
슈어저는 지난 13일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이 펼친 토론토전에서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6패)쨰를 따냈다.
하지만 슈어저는 6회 1사 후 보 비솃을 상대하면서 몸에 이상을 느꼈고, 연습 투구를 시도하다 등판이 어렵다는 사인을 보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정밀 검사 결과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밝혀졌다.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슈어저가 포스트시즌에 등판할 가능성은 작지만 계속 그의 상태를 체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확실히 팀으로선 나쁜 소식이다. 어제 훌륭한 투구를 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매유 유감이다”며 “팀 관점에서 볼때 우리는 시즌 내내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다. 우리는 이 상황도 이겨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슈어저는 “더 큰 부상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감이 든다, 다행히 수술은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의사 말에 따르면 완전히 회복될 수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텍사스는 슈어저가 빠진 상황에서 좌완 마틴 페레스,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온 앤드루 히니가 빈 자리를 메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