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조규성(FC미트윌란)이 벌써부터 유럽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라인'은 18일(한국시간) "조규성이 미트윌란에서 유럽 무대 첫발을 내디뎠다. 최전방 포워드에 윙어까지 뛸 수 있는 재능이다. 미트윌란과 2028년까지 계약이지만 이적료는 500만 유로(약 70억 원) 안팎일 것이다.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제노아는 세리에 A 9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코파 이탈리아 정상에도 오른 기억이 있다. 2007-2008 세리에 A로 복귀한 제노아는 2021-2022 시즌 세리에 B로 강등됐지만 지난 시즌 세리에 B 2위에 오르며 세리에 A로 승격에 성공했다.
제노아는 1893년 창단, 130년 된 전통의 팀으로 지난 시즌 세리에B에 잠깐 내려갔다고 바로 승격해 이번 시즌 세리에A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일본 축구의 한 시대를 대표했던 공격수 미우라 가즈요시가 잠시 임대로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지난 17일엔 김민재의 전소속팀이자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 나폴리에 먼저 두 골을 넣는 등 난타전 끝에 2-2로 비겨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제노아가 조규성 영입을 원하는 이유는 공격력 보강이 필요하다.
앞서 조규성은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적 당시만 하더라도 유럽에서도 규모가 작은 리그로 향한 것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컸지만, 유럽 무대에 적응하며 점차 무대를 넓혀가겠다는 게 조규성의 구상이었다. 빅리그를 향한 조규성의 목표와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제노아의 상황이 맞물리면 영입 대상에 충분히 포함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