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해 신설된 수비상 후보 발표 ··· 단장·감독·코치 투표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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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해 신설된 수비상 후보 발표 ··· 단장·감독·코치 투표로 선정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10.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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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해민 / LG트윈스 제공

[FT스포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신설된 수비상 후보를 발표했다.

19일 KBO는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를 뽑는 'KBO 수비상' 후보를 확정하여 발표했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KBO는 수비 가치를 인정하고, 리그 전반 수비 능력 향상을 장려하기 위해 리그 공식 수비상을 제정했다.

이번 KBO 수비상은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능력을 발휘한 각 포지션별 1명씩 총 9명에게 시상한다. 수상자는 투표 점수 75%와 수비 기록 점수 25%를 합산해 결정한다. KBO가 밝힌 후보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다. 

투수는 팀 경기 수(144경기)의 3분의 1 이닝(48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에게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선발투수 외에 중간계투, 마무리 투수 등 불펜 투수 또한 후보에 오를 수 있도록 투수 후보 기준을 선정했다. 

포수는 팀 경기 수의 절반(72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가 후보로 선정된다. 

내야수 및 외야수는 팀 경기 수에 5이닝을 곱한 720이닝 이상 해당 포지션에서 수비를 한 선수가 대상이 된다.

외야수의 경우 좌익수, 우익수, 중견수 부문으로 구분해 후보가 선정된다. 두 개 이상의 포지션에서 경기하여 합산 720이닝 이상 출장한 경우에는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선정된다.

해당 기준에 따라 투수 108명, 포수 14명, 1루수 4명, 2루수 10명, 3루수 9명, 유격수 9명, 좌익수 5명, 중견수 9명, 우익수 7명으로 각 부문별 후보가 선정됐다.

투표는 각 구단 감독, 코치 9명, 단장 1명 등 구단 당 11명씩 모두 110명이 투표인단이 되어 이날(19일)부터 일주일간 실시된다. 투표인단은 자신이 속한 구단의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또한 비공개 투표로 진행된다.

1루수 부문에서 오스틴 딘(LG)와 박병호(KT), 양석환(두산), 채은성(한화) 등 4명이 경쟁하고, 2루수 부문에서 김혜성(키움), 김선빈(KIA), 박민우(NC), 김성현(SSG) 등 10명이 후보로 뽑혔다.

3루수 부문은 문보경(LG), 황재균(KT), 최정(SSG), 허경민(두산) 등 9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격수 부문은 오지환(LG), 박성한(SSG), 김상수(KT), 박찬호(KIA) 등 9명이 후보에 올랐다.

좌익수 부문은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호세 피렐라(삼성), 문성주(LG) 등 5명이 선정됐고, 중견수 부문은 박해민(LG) 정수빈(두산), 최지훈(SSG) 등 9명이 올랐다. 우익수 부문은 홍창기(LG), 박건우(NC), 윤동희(롯데) 등 7명이 후보에 선정됐다.

포수는 박동원(LG), 김민식(SSG), 양의지(두산) 등 14명이고, 투수는 108명이 후보에 올랐다.

한편, 오는 11월 말로 예정된 KBO 시상식에서 첫 KBO 수비상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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