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5차] 첫 4강 진출의 김상아....챔피언들과 준결승 합류
상태바
[LPBA 5차] 첫 4강 진출의 김상아....챔피언들과 준결승 합류
  • 이승륜 기자
  • 승인 2023.10.23 13:0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지은과의 첫 맞대결에서 극적 승리를 거둔 김상아]

5차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4강전 대진표가 완성됐다. 기존 챔피언 출신의 김가영, 백민주, 임정숙이 올라왔고 새로운 준결승 신입생 김상아가 합류했다. 

김상아는 절친인 강지은과의 16강전에서 세트스코어 3:2(11:6, 11:10, 3:11, 7:11, 9:4)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본인의 최고 성적인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이전 자신의 최고 기록은 2020-21 5차 '웰컴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 8강이었다. 그 때 8강 상대는 김가영이었고 0:2로 패했다.

통산 2회 우승의 강지은은 32강부터 계속 힘든 경기를 보여줬다. 최근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강지은은 오수정과 장혜리와의 경기에서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두며 올라왔다. 8강에서도 1,2세트를 연달아 내준 강지은은 뒤늦게 3,4세트를 승리해 3경기 연속 풀세트 경기를 치르면서 역정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5세트에서 5이닝까지 무득점이었던 김상아가 행운의 샷과 뱅크샷이 터지면서 6이닝부터 3-3-2-1점을 기록해 언더독의 주인공이 됐다. 두 선수 모두 에버리지는 좋지 않았다. 김상아는 0/759, 하이런 5점, 강지은은 0.792, 하이런 6점을 기록했다.

김상아는 강지은과의 통산 첫번째 맞대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고 본인의 커리어하이인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상아는 이번 대회에서 김민영을 비롯해 사카이 아야코(일본), 강지은 등 강자들을 물리치고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상아의 상대는 최근 급성장 중인 백민주다. 백민주는 8강에서 용현지를 만나 3:0 (11:5, 11:9, 11:9)으로 승리했다. 용현지 역시 이번 시즌 준우승을 한차례 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은 상태였지만 백민주의 벽을 넘어가지 못했다. 3차 투어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우승자 백민주는 이번 시즌 두번째로 4강에 올라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LPBA 통산 5번 우승의 김가영과 임정숙은 8강에서 각각 정다혜, 하윤정을 꺾고 준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8강까지 무실세트 승리를 거두고 있는 임정숙은 한때 극심한 슬럼프를 극복하고 이번 시즌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 4경기를 치르면서 1.136, 하이런 7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김가영 역시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1차 투어에서 준우승, 4차 투어에서 준결승에 올랐던 김가영은 시즌 에버리지 1.007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고 이번 대회 4경기도 평균 1.213, 하이런 7점의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LPBA 준결승은 23일 낮 12시부터 백민주와 김상아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2시 30분에는 김가영과 임정숙의 경기가 이어진다.

SNS에서도 응원해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