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향해 눈 찢는 '인종차별'행위 팬, 앞으로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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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향해 눈 찢는 '인종차별'행위 팬, 앞으로 3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3.11.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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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지난 5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 도중 후반 44분 손흥민이 교체를 위해 그라운드를 나오는 과정에서 크리스털팰리스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행동을 보였다.

당시 토트넘은 해리 케인(현 FC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결승골로 크리스털팰리스를 상대로 1-0으로 약 한 달 만에 값진 홈 승리를 거두었으나, 소속 선수를 향한 영국 현지 팬들의 비신사적 행동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토트넘은 만 하루 뒤인 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우리는 어제 경기에서 손흥민에 대한 인종적 학대 혐의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종류의 차별은 혐오스럽고 사회, 게임, 클럽에서 용납되지 않습니다. 경찰과 크리스털팰리스 구단과 협력하여 이번 일과 관련된 개인을 조사 및 식별하고 있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인종차별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크리스털 팰리스도 해당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런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 해당 팬을 특정하는 대로 징계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할 것을 알렸다. 

그리고 약 6개월 뒤인 7일(현지 시간) "지난 5월에 발생한 크리스털 팰리스와 토트넘의 경기 도중 손흥민을 향해서 인종차별 행위(눈찢기 행동)를 를 한 로버트 갈랜드(44)는 3년 동안 모든 축구 경기 참관이 금지된다"고 알렸다. 

갈랜드는 축구장 출입 금지 조치 뿐 아니라 인종차별 혐의가 인정되어 법원으로부터 벌금형(1384파운드)과 60시간의 사회봉사를 처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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