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여자 씨름 김주연(화성시청)이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주연은 15일 경남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경상남도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무궁화급(80kg 이하) 결승에서 최희화(구례군청)을 제쳤다. 2 대 0 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김주연은 8강에서 최강 이다현(거체시청)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4강에서 김다영(괴산군청)을 제친 김주연은 체급 강자 최희화(구례군청)까지 넘어 생애 첫 장사에 올랐다.
앞선 8강서 체급 최강자 이다현(거제시청), 준결승전서 김다영(괴산군청) 등 강호들을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김주연은 최희화를 만나 첫 판을 장기전 끝에 종료 11초를 남기고 뿌려치기로 따낸 뒤 두 번째 판을 밀어치기로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우승 뒤 김주연은 “국화급에서 한번도 해보지 못한 장사를 무궁화급에서 하게돼 더없이 기쁘다”라며 “긴장하면 제대로 된 경기를 할수 없어 평소 연습한대로 편하게 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본래 체급인 국화급으로 돌아가 다시 장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연은 “평소 씨름단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정명근 화성시장님과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님, 윤호중 화성시씨름협회장님 등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양윤서(영동군청)는 매화장사 결승(60kg 이하)에서 최다혜(거제시청)를 제압했다. 첫 판 안다리 걸기를 성공시킨 양윤서는 두 번째 판을 덧걸이로 내줬으나 들배지기로 셋째 판을 따내며 포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