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대표팀 내야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최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에서 입은 손가락 부상으로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21일 KIA 구단은 "김도영이 지난 20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검진 결과 왼쪽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도영은 오는 22일 인대 봉합술을 받는다. 재활 기간은 약 4개월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도영은 19일 끝난 APBC 2023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10회 초 승부치기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병살타성 타구가 나오자 1루를 향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상황에서 손가락을 다쳐 교체됐다. 당시 김도영은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다.
김도영은 이번 시즌 초부터 부상을 겪었다. 지난 4월 2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4개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재활을 마치고 6월 23일 복귀해 시즌 84경기 103안타 7홈런 타율 0.303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후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APBC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한편, 김도영은 재활까지 약 4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스프링캠프 참가도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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