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대전시와 신축 야구장 사용 계약 체결 ··· 25년부터 25년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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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대전시와 신축 야구장 사용 계약 체결 ··· 25년부터 25년 간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3.11.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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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화 제공
사진 : 한화 제공

[FT스포츠]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대전광역시와 신축 야구장 사용 및 수익 계약을 체결했다.

23일 한화 구단는 "22일 연고지 대전시와 신축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가칭)에 대한 사용 및 수익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을 포함한 한화그룹이 대전시에 486억원을 지불하고 개장 후 25년간 야구장 사용권과 네이밍 라이츠(명명권), 광고권 등을 보유하는 조건이다. 한화는 완공 예정 시기인 2025년부터 2049년까지 베이스볼드림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현재 한화가 사용하고 있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KBO리그 10개 구단의 홈 구장 중 가장 오래된 구장이다. 1964년 개장하여 올해로 60년째가 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지난해 10월 한화의 현 홈구장 인근에 있는 한밭운동장을 철거하고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새 야구장을 짓기 시작했다. 2025년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완공하는 게 목표다. 관람석은 2만석 규모로 늘어나고, 사업비 1579억원이 투입된다.

박찬혁 한화 대표이사는 "신축구장을 대전시민들의 문화공간이자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구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구단의 여러 가지 제안을 수용해 주신 대전시에 감사하고 개장까지 남은 기간 동안 구단이 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화 관계자는 "구단은 대전시에 '홈 프렌들리' 콘셉트에 맞춘 비대칭 야구장 구현을 제시했고, 기본 설계안 중 선수와 팬·시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100개 이상의 수정 항목을 제안했다"며 "대전시가 그중 대부분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에 없었던 시설을 품은 신축구장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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