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25)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정후는 한국인 선수로 역대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최고액인 1484억원이라는 거액을 받고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이정후의 입단 계약 조건은 6년 1억1300만달러로, 계약금 500만 달러(한화 약 65억 원)를 먼저 받은 후 구단 사정에 따라 매년 지급되는 연봉이 조금씩 변경될 예정이다. 또한 이정후의 계약조건에는 4년 뒤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되어있어 이정후가 4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면 4년 뒤 훨씬 큰 계약 조건을 성사시킬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구단 SNS에 한글로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환영인사와 함께 이정후의 아버지(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의 별명이 '바람의 아들'인 탓에 얻은 이정후의 별명 ‘바람의 손자’ 문구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록과 KBO리그 기록, 수상 이력 등을 소개했다.
이정후는 내년 6만 달러, 2025년 8만 달러, 2026년과 2027년 각각 11만 달러, 2028년부터 2029년 매년 10만2,500달러를 기부하기로 구단과 합의했으며 이정후의 입단 공식 기자회견은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공식 발표가 나온 15일, 이정후가 몸담았던 키움 히어로즈 역시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히어로즈의 영웅 이정후 선수!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로의 이적을 축하한다. 우리를 행복하게 했던 이정후 선수를 히어로즈는 항상 기억하고 응원하겠다"며 이정후의 미국 무대 진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