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27일 오전 전해진 배우 이선균(48)의 사망 비보에 연예계 행사와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변경되고 있다.
영화 '서울의 봄'은 1000만 관객 돌파를 축하하기 위해 28일 흥행 감사 무대인사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동료인 이선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원래 예정되었던 CGV 용산아이파크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서울의 봄' 흥행 감사 무대인사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으며, 이 외에도 연예계 인터뷰 일정이나 제작 발표회 일정 등, 방송계의 행사들들이 취소되거나 중단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선균은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으며,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한 이선균은 19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이 사망하기 하루 전인 26일에는 이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수면제인 줄 알고 빨대를 이용해 코로 흡입했다, 마약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다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27일 112에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선균은 성북구에 있는 공원 부근 자신의 차량 안에서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 조수석에서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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