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스포츠 국가대표 황유성 선수가 댄스스포츠 국제대회에 출전하여 총 454개의 참가팀 사이에서 2개의 메달을 목에 거는 저력을 보였다.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댄스스포츠의 발전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규모의 대회가 증가하고, 댄스스포츠의 컨텐츠도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널리 전파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시아 지역의 댄스스포츠를 발전시키고 국제간 경쟁과 그를 통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아시아댄스스포츠연맹(DSA)에서 주최한 ‘DSA Asian Single Dance Championship-Hong Kong 2023 대회’가 지난 12월 20일 홍콩 Queen Elizabeth Stadium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댄스스포츠 라틴부문 국가대표로 활동하게 된 황유성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12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황유성-정은지가 삼바 2위, 자이브 3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게 2023년을 마무리했다.
삼바 종목 경기에서 황유성-정은지는 경기장에 흘러나오는 리듬감 있고 경쾌한 삼바 음악에 맞춰 그 특유의 유려하면서도 파워 넘치는 움직임으로 경기 초반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자이브 종목 경기에서는 관객에게 박수를 유도하며 관객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여유롭고 프로페셔널 한 모습으로 그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떤 음악이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기장에 들어서는 댄스스포츠 대회에서, 평소 그들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왔는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국가대표선발전이 끝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치른 대회라서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황유성 선수는 이번 대회가 싱글 종목인 삼바, 자이브 2종목만 준비하면 되기 때문에 보다 더 섬세하게 연습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회가 끝난 후, 상위 1%의 선수들을 후원하는 강복자피플과의 인터뷰에서 황유성 선수는 “준비한 만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3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만큼 황유성 선수의 개인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댄스스포츠 발전도 더 기대되는 202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