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8일 한국 프로야구 KBO는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을 OTT사업자인 씨제이이엔엠(CJ ENM)으로 선정했음을 알렸다.
한국 프로야구(KBO) 유무선 중계권 사업에서 티빙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으며 프로야구 중계권이 OTT를 통한 프로스포츠 중계가 보편화될 경우, 그동안 무료로 시청할 수 있었던 프로야구 중계 시청이 유료화될 것임이 가시화되자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의 경우, K리그는 2022년 쿠팡플레이와 2025년까지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온라인 중계는 쿠팡플레이에서 독점 진행되고 있음에도 유료 관중수는 매 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OTT플랫폼 티빙이 앞으로 3년간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 독점을 획득하게 되면 시청 유료화로 K리그처럼 유료중계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으나, 국내 프로 스포츠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야구에 이번 유무선 중계권 사업 추진으로 인해 보편적 시청권이 보장되지 않는 환경이 프로야구 인기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리그 부실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반대 의견은 프로야구의 특수성과 국내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일부는 OTT의 보급과 기업 투자를 감안하면 중계권 비용 부담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한 티빙의 무료시청 여부에 대한 확답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며 KBO와 CJ ENM 간의 세부 협상이 남아 계약 확정이 된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티빙이 빠르면 올해, 적어도 계약 기간 내(3년) 전면적인 유료화 단계를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티빙이 어떻게 전략을 펼치고, 올해 내에 유료화 단계를 어떻게 진행할지 업계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