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 극적으로 사우디 꺾으며 8강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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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 극적으로 사우디 꺾으며 8강 진출 성공
  • 오수정 기자
  • 승인 2024.01.3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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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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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클린스만호가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 아라비아를 상대로 펼친 치열한 승부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전 1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한국은 후반전이 시작한지 약 1분만에 사우디에게 선제골을 먹히며 후반전 막바지까지 0-1로 끌려갔다. 한국 선수들은 계속해서 사우디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히 수비와 골 기둥에 막히며 실패했다. 그러던 중 후반 추가시간 4분 경기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조규성의 머리 끝에서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1-1로 경기를 마무리한 양 팀은 연장전을 치르게 되었다. 연장전에서도 승자가 가려지지 않자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한국은 1번 키커 손흥민을 시작으로 김영권, 조규성이 차례로 킥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사우디의 킥 순서에서 주전 골키퍼인 김승규(알샤밥)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며 골키퍼 장갑을 낀 조현우(울산)의 선방이 빛났다. 조현우가 사우디아라비아 3번 키커 알 나지의 킥을 정확히 막으며 한국이 앞서나갔고, 이어 4번 키커 가리브의 킥을 조현우가 다시 한 번 막아내고 한국의 4번째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공을 골대에 집어넣는데 성공하며 한국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이로써 1996년 이후 8회 연속으로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1956년과 1960년에는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이후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번 8강 진출 성공으로 한국은 64년 만에 도전하는 아시안컵 정상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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