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한국 수영 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계영 800m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이호준(22·제주시청), 이유연(23·고양시청), 김우민(22), 황선우(20·이상 강원도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예선전에서 7분 01초 94, 전체 2위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그리고 한국 시간으로 17일 오전 2시 33분에 열린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 대표팀은 결승에서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순으로 역영했다. 양재훈은 초반 반응속도 0.66으로 기분 좋은 출발선을 끊었으며 뒤이어 이번 대회 자유형 금메달리스트 김우민이 두 번째로 출발했다. 김우민은 맹추격을 하며 앞선 선수들과의 격차를 좁히며 차근차근 순위를 올렸다. 그리고 세 번째로 출발한 이호준도 스퍼트를 올리며 대한민국 팀을 3위로 유지했다.
그리고 마지막 주자인 황선우가 무서운 속도로 4위 이하 선수들을 제치며 한국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결국 중국을 따라잡은 황선우는 2위였던 중국과 단 0.1초 차이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는 개인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로 등극했으며 김우민도 황선우와 함께 두 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수영 대표팀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 그리고 2개의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수영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