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전 합류가 어려울 전망이다.
13일 양키스의 에런 분 감독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가 열린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현지 취재진에 "콜이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전 선발에 나서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분 감독은 "콜은 추가 정밀 검진을 앞두고 있고 정확한 상태를 알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것"이라며 "어떤 투수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울지는 내부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콜은 지난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고, 6일 뒤인 8일에는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시뮬레이션 게임에 나서 3이닝 동안 47개의 공을 던졌다.
이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 당초 이날 벌어진 토론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었지만 불발됐다.
2019년 12월 양키스에 입단한 간판 투수로 당시 MLB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2천4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33경기 선발 등판해 209이닝을 던지면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양키스 선발진을 이루는 마커스 스트로먼, 카를로스 로돈, 네스토 코르테스는 지난해 부상 이슈가 있었던 터라 꾸준히 활약하는 콜의 이탈은 양키스에 대형 악재다.
분 감독은 "개막전 선발로 누구를 내세울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키스는 콜 없이 정규시즌 개막전을 준비한다. 양키스는 2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으로 2024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