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투런포 폭발' LG와 평가전 승리 ··· 고우석 친정팀 상대 2실점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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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김하성, '투런포 폭발' LG와 평가전 승리 ··· 고우석 친정팀 상대 2실점 세이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3.1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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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처
사진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캡처

[FT스포츠] '빅리거' 김하성이 고척스카이돔에서 홈런포 2방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8일 샌디에이고는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LG 트윈스와의 평가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김하성은 유격수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2회초 공격에서 무사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포심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잇따라 파울로 걷어낸 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6구쨰 126km짜리 체인지업을 힘껏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2023년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오지환이 0-2으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딜런 시즈와 풀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접전을 펼치다 7구째 시속 142km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1점을 만회했다.

2-1로 앞선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두 번째 홈런포를 터뜨렸다. 1사 1루 기회에서 LG의 두 번째 투수 정우영의 139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샌디에이고가 올린 5점 가운데 4점을 김하성이 책임졌다.

샌디에이고의 리드가 이어진 가운데 9회말 고우석을 마무리 투수로 내보냈다.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LG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하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유니폼을 입었다.

5-2로 앞선 9회말 고우석은 LG 선두타자 박해진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1사 1루에서 이재원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맞고 2실점했다. 이어 손호영을 삼진, 구본혁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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