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8년 만에 우승 도전 ··· 대한항공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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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OK금융그룹, 우리카드 꺾고 8년 만에 우승 도전 ··· 대한항공과 격돌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3.2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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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남자프로배구 정규시즌 3위 OK금융그룹이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이하 챔프전)에 진출했다.

25일 OK금융그룹은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정관장 2023~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9)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의 바야르사이한은 이날 레오를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인 13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서브득점 4개에 블로킹 4개 등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레오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12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을 제압한데 이어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도 2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 짓고 챔프전 티켓을 획득했다.

OK금융그룹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2014~15시즌(우승), 2015~16시즌(우승)에 이어 통산 3번째이자 8년 만이다. 

이번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은 오기노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목표였는데 그보다 더 높게 올라가 개인적인 목표는 달성했다”며 “지난 시즌 OK금융그룹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선수들이 아쉬운 마음을 가진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 계단 올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까지 오를 수 있던 건 선수들의 노력이 작용했다”며 “팀에 합류해 일본 배구를 접목하는 데 잘 받아준 선수들,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은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과 챔프전 5전 3선승제 승부를 치른다. 올 시즌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에선 4승 2패로 대한항공이 앞섰다.

오기노 감독은 챔프전 상대 대한항공에 대해 "3년 동안 챔피언을 차지한 팀이다. 훌륭한 팀이다. 개인으로서보다는 팀으로서 싸워나갈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선수들에게 딱딱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챔프전에 나가서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1년 동안 해온 OK의 배구를 해보자고 하겠다. 최선을 다하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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