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3월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 날은 삼성 간판 투수인 오승환이 KBO리그 통산 400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것을 기념하여 '오승환 데이'를 열었으며, 경기 시작 전부터 삼성 홈 구장을 찾은 팬들로 전석 24000석이 모두 채워지며 시즌 첫 매진을 기록했다.
정규 시즌 개막 후 연패 탈출에 도전한 삼성은 선발 투수는 백정현을 앞세워 김현준(우익수)-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안주형(2루수)-김동진(3루수)-김영웅(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삼성과의 원정 경기 1,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SSG는 주말 원정경기 마지막 선발 투수로 로버트 더거,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하재훈(좌익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1루수)-김성현(3루수)-이지영(포수)-안상현(우익수)로 선발 타자를 세웠다.
2회초 SSG 선두 타자 하재훈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오태곤과 김성현이 볼넷 연속 출루, 이지영과 안상현이 적시타를 때리면서 3점을 먼저 달아났다. 하지만 4회말 삼성의 추격이 따라붙었다. 김현준이 우중간 3루타, 김지찬의 직선타와 구자욱의 희생 플라이로 삼성이 점수를 따라붙기 시작했고 6회 김현준의 2루타와 구자욱의 우중간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11회 1사 후 전의산이 삼성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오승환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기를 가져왔고, 삼성은 11회 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쓰라린 홈 스윕패와 함께 5연패라는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