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도전' 고우석, 마이너리그 더블A서 2024시즌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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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도전' 고우석, 마이너리그 더블A서 2024시즌 개시
  • 민진아 기자
  • 승인 2024.04.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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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스포츠]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25)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2024시즌을 시작한다.

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산하 더블A 팀 샌안토니오 미션스는 개막 로스터 28명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이 투수 16명, 야수 12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고우석도 이름을 올렸다. 전날까지 문서상 트리플A 엘패스 치와와스 소속이었던 고우석은 이날부터 더블A 소속이 됐다.

더블A는 오는 6일 개막한다.

고우석은 2017년 LG 트윈스에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통산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44 세이브를 챙기며 세이브왕에 등극했다.

2023시즌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타진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2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2025년에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어 고우석이 동의하지 않으면 팀이 고우석을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고우석은 올해 시범경기에 참가하여 6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던지면서 11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내주고 9실점(7자책점)을 허용했다.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2.60에 그쳤다.

지난달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트윈스전에서도 팀이 5-2로 앞선 9회 등판해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도 “고우석은 상대적으로 MLB 개막전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MLB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지 못하지만, 이번 시즌 중에 분명히 우리 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한국에서의 개막전을 앞두고 고우석을 MLB 개막 로스터(26명)에서 제외했다.

한편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외야수 잭 렉스도 고우석과 함께 샌안토니오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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