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0)이 신한 SOL뱅크 KBO 리그 3~4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9일 김도영은 KBO가 발표한 3~4월 월간 MVP 투표 결과, 기자단 투표에서 총 30표 중 23표(76.7%)를 휩쓸고 팬 투표 44만8880표 중 23만6767표(52.7%)를 얻어 총점 64.71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운 2위 최정(SSG 랜더스·15.16점)을 압도적인 격차로 제쳤다.
KIA 소속 선수가 월간 MVP를 수상한 건 지난 2022년 7월 이창진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데뷔 3년 차인 김도영은 지난달 21일 광주 NC전에서 도루를 추가하며 4월에만 10도루를 달성했고, 뒤이어 25일 고척 키움 전에서 홈런을 쳐 4월내 10홈런을 완성했다.
올 시즌이 개막한 3월 23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31경기에 출장해 안타 44개(3위) 홈런 10개(공동 3위) 26타점(공동 6위) 29득점(2위) 도루 14개(2위) 장타율 0.638(2위) 등으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KIA의 리그 1위 상승세에 큰 힘을 보탰다.
KBO는 "3~4월 MVP로 선정된 김도영은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지며, KBO리그 타이틀 스폰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김도영의 모교인 광주 동성중학교에 선수 명의의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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