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스포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전 세계 프로축구 공격수 중 수비 가담이 가장 많은 선수로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전 세계 30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 분석도를 분석한 결과 손흥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CIES는 ‘수비 상황에서 시속 25㎞ 이상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및볼 터치가 없어도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를 기준으로 수비 가담을 평가했다.
두 요소를 합산한 결과 손흥민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손흥민은 수비 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달린 거리 부문에서 전체 1위인 100점을 받았다.
압박 횟수에서는 전체 7위(86.6점)에 자리했다. 유럽 5대 리그(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로 한정하면 질주 거리와 압박 횟수 모두 1위다.
토트넘 동료인 히샬리송은 유럽 5대 리그로 한정했을 때 수비 가담 거리(89.9점)와 압박 횟수(76.8점)에서 각각 2위에 오르며 손흥민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CIES는 이 결과에 대해 “토트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수에 대해 강한 수비 가담을 요구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 부문이 (지나친 수비 가담으로 인해)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 하락을 설명할 수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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